온라인 한국 짝퉁상품에 '철퇴'..게시물 2만여개 삭제, 경제효과 948억원

이베스트뉴스 승인 2020.03.23 14:21 의견 0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정품(왼쪽)과 짝퉁 제품. (자료=특허청)

#. 국내 식품업체인 삼양식품은 2012년에 '불닭볶음면'을 출시해 국내·외 높은 인기를 끌어 7년만에 불닭브랜드의 누적매출 1조를 달성하고 2017년부터는 해외 판매가 내수를 앞질렀다.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중국 등 해외 온라인에서 짝퉁이 유통돼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던 중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사업' 을 통해 짝퉁 대응의 돌파구를 찾았다.

‘삼양식품’은 ‘기업 전담지원 방식’을 통해 매칭된 보호원 담당자와 온라인 위조상품 유형을 파악하고, 차단가능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그 결과 인기제품인 ‘불닭볶음면’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글 총 176개(판매자 70명)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중소·중견기업 40개사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2만1242건을 최종 차단해 약 94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단속한 제품은 2만1242건이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문구(1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동완구(16%), 디자인·캐릭터용품(10%) 순이었다., 절삭공구 등 기계부품과 구체관절인형 등 취미용품도 각 5%를 차지했다.

온라인 짝퉁 단속의 효과적인 방법은 권리자가 짝퉁상품을 신고하면 온라인 사업자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법이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언어 등의 문제로 인력이 부족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해결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국내 법률시장은 비용 등의 문제로 관련 서비스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다. 중국 등 현지 법률시장에서도 우리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대리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보호원에서는 전담인력이 온라인 짝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업에서 현지에 등록한 지재권을 토대로 대리신고 및 게시물 삭제 등을 수행하는 지원사업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9년 기준 신청건 대비 약 98%의 짝퉁 게시물 차단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업 전담지원’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현지어가 가능한 전담인력이 위조상품을 선별해 연 최대 3회까지 반복 단속했다. 또 위조상품 유형, 판매자 수법 등을 담은 ‘기업별 연간 리포트’를 제공해 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허청은 올해에도 우리기업의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대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차 공고에 지원규모의 2배가 넘는 기업이 신청하는 등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대한 피해신고, 대응상담은 해외 K-브랜드 침해신고센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해외전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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