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제로금리 시대 '서민은 기댈곳이 없다'..저축은행도 인하 대열 합류

이베스트뉴스 승인 2020.06.17 11:20 의견 0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0%대 이자'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자료=YTN캡처)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가 이어지며 '0%대 이자'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자랑하던 저축은행까지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15일부터 정기예금과 입출금통장 금리를 낮췄다. '플러스K 정기예금' 금리는 0.30%, '코드K 정기예금'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0.15%씩 내렸다. 

1년 만기 기준으로 세 상품의 기본 금리는 각각 연 0.75%, 1.30%, 1.10%로 1% 안팎 수준이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통장 여유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기존 연 0.70%에서 0.50%로 0.20%p 내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5%, 세이프박스 금리를 0.30% 내린 바 있다. 

수신상품 금리 인하는 모든 은행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일 50여개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30% 내리기로 한 데 이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12일부터 각각 최대 0.50%, 0.40%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17일부터 주요 예·적금 금리를 0.05∼1.0% 하향 적용한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도 지난 8일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 내렸다. 

국책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8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25%, 기업은행은 지난 9일부터 최대 0.30% 낮춰 적용하고 있다. 

그나마 기댈 만하던 저축은행도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예금 상품의 12개월 평균 금리는 연 1.87%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평균 금리(연 1.91%)보다 0.04%, 6개월 전인 작년 12월 16일 평균 금리(연 2.15%)보다 0.28% 떨어진 수치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기본 정기예금 12개월 금리는 지난달 16일 연 1.90%에서 전날 연 1.65%로 0.25% 내렸다. 

OK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달 16일 연 1.80%에서 전날 연 1.70%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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